[뭐라노]취준생 일병 구하기 ② 취업은커녕 알바도 어려워

박기백 구은지 김재헌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02 22:03:49

*세 줄 요약
1.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기업 채용은 물론이고
2.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30%가까이 '증발'

3.손님이 없어 아르바이트 이직을 수도 없이 반복


*이게 왜?
-채용사이트 인크루트는 자영업자 3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에 따라 점포 운영방침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밝힘

-조사 결과 ▷임시휴업(34.9%) ▷점포 영업일수·시간 단축(22.0%) ▷직원 해고(9.5%) ▷알바생 근로시간 단축(6.1%) ▷시급 삭감(4.5%) 순으로 나타남

-또한 대학의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고 개학이 4월 중순까지 연기됨에 따라 ‘대학 상권’의 알바생 청년이 입는 타격은 지속될 전망


▲ 근무시간 줄어드니 2·3곳 전전, ‘메뚜기 알바’하는 청년들
-근무시간이 줄고 시급이 삭감되는 등 아르바이트 환경이 악화되자

-동시에 2,3곳에서 일하는 ‘메뚜기 알바’ 청년도 있어


△ 사상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A(23) 씨 인터뷰
1.학교 앞 자취방에서 거주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3월 달부터 월세만 자꾸 나가고 있다

2.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카페,도넛가게, 칵테일 바 등 알바 2, 3개를 동시에 했다

3.하지만 이마저도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그만두게 되었다

4.현재는 한 군데만 다니고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일하는 것이 고작

5.부산이 본가가 아니라 생활비를 다 부담하고 있는데 너무 어려운 점이 많다


▲ 코로나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 자리 28% 감소
-29일 국내 최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3월 14~20일) 전국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중순(1월 13~19일) 대비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 10개 중 3개가 사라진 셈

-가장 많이 사라진 업종은 △영화·공연(77.4%) △놀이공원·테마파크(67.9%) △백화점·면세점 (61.2%) △복합쇼핑몰·아웃렛( 55.9%) △호텔리조트·숙박(40.7%) 순


△ 연제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 B 씨 인터뷰
1.지난 두달간 매출이 90% 가까이 급감했다

2.1월 말부터 예약 취소 사례가 잇달았으며 2월 20일 종업식 시즌 이후 문을 열지 않은 적도 있어

3. 3월 중순부터는 단골손님에 한해서만 하루 한 팀씩 받아

4.한 팀을 받고 나면 1~2시간 가량 소독에 매진

5.월세 및 소독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6.기존에 있던 알바생을 해고하고 혼자 일하거나 가족들이 도와주는 상태


△ 금정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C(25) 씨 인터뷰
1.코로나19로 인해 두달간 이직을 수도 없이 했다.

2.혹여 채용되더라도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쉬어야 했어

3.(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기에) 직장 없이 쉬고 있을 여유가 없었고, 어떤 일자리라도 찾아 나섰다

4.하지만 구직 광고가 이 사태 이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

5.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도 없어지자 생활비와 월세가 가장 큰 문제

6.계획에 없던 생활비 대출을 받기도 해


박기백 구은지 김재헌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