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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 6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하던 대형 선박이 안벽 크레인과 충돌하는 사고 발생
2. 파나마 선적 과속과 부두에 바짝 붙여 운항한 점이 사고 원인으로 꼽혀
3. 부산항에서 크레인이 무너진 것은 태풍 매미 이후 처음
*이게 왜?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6일 오후 2시51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으로 입항하던 15만 t급 컨테이너선 A 호가 안벽 크레인 5기와 잇따라 충돌했다고 밝혀
- 이 사고로 선박과 가장 먼저 충돌한 81번 크레인이 무너졌으며
- 81번 크레인에 타고 있던 기사 B(44) 씨는 사고 직전 크레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지만
- 발목을 다쳐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 부산해양안전심판원은 파나마 선적 밀라노브리지호(15만706t)의 과속과 부두에 바짝 붙여 운항한 점을 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7일 밝혀
▲ 선박자동식별시스템 분석 결과
- 해당 선박은 신항 입구에서 시속 9.4노트로 운항하다
- 토도(현재 하부 작업 중)와 서컨테이너터미널 사이를 통과하기 직전 8.9노트, 토도를 막 지났을 때 7.4노트로 운항한 것으로 확인
- 이후 사고지점인 신항 2부두로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꺾으면서 5.7, 5.4노트로 속력이 줄었으나 사고 지점 인근에서 6.2노트로 속도가 오히려 빨라져
- 일반적인 항내 속도인 2~3노트의 2배 수준인 5~6노트로 사고 당시 운항
- 항만업계에서는 선박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역추진 시스템 등 기관 이상을 의심
▲ 다른 사고 원인은?
- 일반적으로 선박은 토도와 부두 가운데로 진입
- 2018년 4월과 지난해 12월 6일에도 신항 2부두에 들어온 적이 있는 이 배가
- 이번에는 부두에 바짝 붙여 진입
▲ 피해 규모는?
- 부두 운영사 PNC와 부산항만공사는 2부두 8번 선석의 안벽 크레인 5기 중 1기가 완전히 붕괴했고, 다른 1기도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보고 있음
- 나머지 3기는 레일 쪽이 파손됐거나 파손이 의심돼 정밀점검이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를 알 수 있는 상태
- 8번 선석 양쪽 크레인 2기가 파손됨에 따라 가운데 3기는 옆 선석으로 움직일 수도 없는 처지
- 이 때문에 정확한 피해조사가 끝나고 파손된 2기의 철거가 끝날 때까지 해당 선석은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어
- 선석 6개로 신항에서 가장 규모가 큰 2부두는 연간 선석당 6m짜리 컨테이너 500만 개 이상을 처리
- PNC 관계자 인터뷰 : “크레인 1기가 100억 원 이상인 데다 수 개월간 선석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피해는 눈덩이만큼 불어날 것”
△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 인터뷰
1. 현재 해경과 함께 도선사와 선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과속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2. 추후에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항해기록장치(VDR)와 해경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것
유정환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