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온라인 개학 첫 날…작은 혼란도 발생

정철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09 20:04:47

*세 줄 요약
1.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미뤄왔던 학교 개학이
2.등교 대신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온라인 개학’ 방식으로 9일 시작
3.가장 먼저 개학한 중3과 고3은 당초 개학 예정일이었던 지난달 2일로부터 38일이 흐른 이 날 정규수업을 통해 교사와 처음 만나


*이게 왜?
-사상 처음으로 정규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만큼 작은 혼란도 있었지만, 통신장애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 우려보다는 원활하게 진행

-부산시교육청은 9일 중3 2만3320명(171개교 819학급)과 고3 2만5756명(164개교 1162학급)이 온라인 개학에 들어갔다고 밝혀


▲ 3가지 유형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
1.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면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2.학생이 EBS강의 등 미리 제작된 학습 콘텐츠를 보고 교사는 학습결과를 확인하는 콘텐츠 활용형

3.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이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제출하는 과제제출형


▲ 등교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지만 학교는 바쁘게 돌아가
-이날 부산진구 부산진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작 종이 울리자

-각 교실에 대기하던 교사들이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인 ‘줌’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화상회의 방을 개설

-학생은 반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미리 공지된, 시간표에 표시된 화상회의 방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과목별 화상회의 방에 접속

-학생이 사용할 아이디 형식을 ‘학년-반-번호-성명’으로 정해둔 덕에 교사는 화면 한쪽에 표시된 접속자 목록을 보고 출석체크를 빠르게 진행


▲ 교사는 첫 수업시간의 상당 부분을 오리엔테이션에 할애
-3학년 물리 담당 황정훈(46) 교사는 미리 작성한 수업계획서를 자신의 노트북에 표시하고

-이 화면을 학생이 볼 수 있도록 영상회의 방에 공유

-수행평가는 등교개학 후 진행할 예정이고, 만일 이달 중 등교 개학을 하지 못하면 영상으로 수행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여

-황 교사는 이날 학생에게 물리학 용어 5가지를 마음대로 선정하고, 이를 활용해 랩 가사를 써보라는 과제를 내줘

-이 학교는 온종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종일 화면을 봐야 하는 탓에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교사가 수업 내용에 따라 콘텐츠 활용형, 과제 제출형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 준비기간에 가장 많이 활용된 원격수업 유형은

-콘텐츠 활용형으로 중학교 58%, 고등학교 54%가 이 유형으로 수업을 진행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중학교 36% 고등학교 41%

-이날 결석한 학생은 중·고교 각 100여 명이고, 원격수업학교지원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개학 관련 애로사항은 한 건도 없어


정철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