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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부산시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2.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시정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여
3.보궐선거까지는 1년이나 남아 변 권한대행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
*이게 왜?
-27일 오 전 시장 사퇴 후 변 권한대행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던 말을 종합하면 시정 방향은 민선 7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우선 오 전 시장 사퇴 당일인 지난 23일 열린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변 권한대행은
-시 간부를 대상으로 “공약사항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반드시 이행해 시민이 시를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
-이어 24일 기자회견에서도 변 권한대행은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
▲ 논의와 풀이 방식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그러나 같은 사안도 풀어가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여
-민선 7기 시작부터 굵직한 부산시 현안을 모두 주무르던 정무직이 대거 면직됐기 때문
-전문임기제로 임기를 보장받는 고위급 정무직 2명은 아직 면직처리 되지 않았으나
-혹여 임기까지 남아있더라도 힘을 실어줄 시장이 사라진 상황이어서 이전과 같은 역할은 사실상 불가능
-선출직 정치인인 시장과 소위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불리는 정무직이 빠진 만큼 앞으로는 공무원이 시정을 주도할 전망
-실제로 변 권한대행은 비상체제로 전환 후 곧바로 실·국장에게 전권을 주고 불필요한 회의는 없애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더불어 전반적으로는 경제부시장이 경제 분야와 대외 업무를, 기획조정실장이 행정 분야와 조직 내부 업무를 주로 맡아 이끌 것으로 보여
▲ “내부 결속 다지는 분위기 역력해”
-정무직이 활개를 치는 사이 몸을 사렸던 ‘늘공(늘 공무원)’이 이처럼 전면으로 나서면 앞으로 시정 색깔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부산시 한 관계자는 “오 전 시장 사퇴 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이번 사건이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해
-그러나 부산시정이 공무원 특유의 관리 중심 분위기로 흘러갈 경우 1년 뒤 시정을 망칠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오는 6월 총리실 검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비롯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 대저대교 건설, 낙동강 물 문제, 해수담수화 시설 재개 등 굵직하고 논란이 되는 현안을 힘 있게 치고 나가지 못한 채
-차기 시장에게 떠넘기기만 할 경우 1년을 허송세월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여
△ 부산참여연대 김종민 공동대표
1.코로나19 사태로 만만찮은 상황에 시장 공백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2.오 전 시장이 공직사회 개혁과 토건주의 행정 타파 같은 과제를 진행해왔는데
3.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기조를 이어받아 과감한 공직사회 혁신에 나서야 한다
하송이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