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서면 영광도서 일대, 7년 만에 다시 아스팔트 길로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18 21:05:52
*세 줄 요약
1.부산지역 대표적인 번화가인 서면 영광도서 일대 ‘서면문화로’의 돌 포장 도로가
2.7년 만에 다시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뀜
3.부산진구는 돌 포장 침하·파손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재정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스팔트로의 복귀를 두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이게 왜?
-구는 오는 7월 말까지 3개월간 구비 5억 원을 투입해

-서면문화로 일원(동해남부선 철도 굴다리~영광도서~가야대로 합류지점)의 도로정비 사업(길이 500m)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혀

-이번 공사에서는 차도 부분의 판석(바닥이나 벽면에 붙이는 편평한 암석)을 철거하고 아스팔트와 스탬프(무늬)형 도로로 포장하며, 보도 역시 파손된 판석을 정비하기로

-구는 판석 포장 도로에 버스, 레미콘 등 하중이 큰 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돌 포장 파손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해

-서면문화로가 포함된 ‘문화으뜸로 관광테마거리 조성사업’은 2011년 3월에 시작돼 2013년 9월 마무리 돼

-보행자 중심의 가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인 이 사업에는 국·시비 등 67억 원이 투입됐는데 불과 7년 만에 도로가 파손돼 재정비에 나선 것


▲ 일부 상인과 시민은 반발
- 한 상인: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었는데 가게 바로 앞에서 도로 공사까지 하면 손님이 더 줄어들까 걱정스럽다”

-또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 인터뷰
1.도로에 까는 판석은 대중교통 전용지구나 차량 속도를 늦추는 구간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당초 이 구간에 맞지 않았다

2.이제 와서 이를 바로잡는다고 다시 공사를 한다니 구의 행정을 비판할 수밖에 없다


△ 구 관계자 인터뷰
1.서면문화로에는 차량 총중량 4.5t 미만 차량만 통행이 허용돼 있고

2.당시 공사에서도 그 기준에 맞춰 설계·시공했지만, 주변 건물 신축 등이 이뤄지면서

3.크레인, 레미콘, 덤프트럭 등 중장비 차량이 자주 통행해 판석 파손이 심각해졌다

4.이번 공사에서는 상태가 양호한 교차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차도 부분의 판석을 철거한다

5.(일부 비판에 대해) 설계를 하면서 서면문화로 인근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열지 못했다

6.지난달 공사시행 안내문을 배포했고 인근에 공사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7.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도 부분의 판석 철거는 밤 11시 이후에 진행할 것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