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다이옥산 검출 17일 간 쉬쉬한 부산시…"하류지역 원인은 처음"

김준용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22 06:31:25

*세 줄 요약
1.부산시가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된 사실을 알면서도 보름이 넘게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2.시는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산이 먹는 물 법정기준치(50㎕/ℓ)보다 낮고, 원인 분석이 먼저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3.다이옥산 검출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데다 부산은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와 과거 페놀 유출사건 등 수돗물의 불신이 높은 상황이라 다이옥산이 미량이었더라도 먼저 시민에게 공개했어야 한다는 비판


*이게 왜?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일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다이옥산이 검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21일 밝혀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물금취수장에서는 지난 2일(1.8㎕/ℓ) 처음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

-지난 3일에는 이보다 3배가량 많은 5.5㎕/ℓ가, 다음 날 오전에는 4.9㎕/ℓ가 검출

-5일 오전에도 1.1㎕/ℓ의 다이옥산이 나왔고, 이날 오후부터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먹는 물 수질 기준인 50㎍/ℓ에는 못 미치는 미량이긴 해도 검출 사실을 공개했어야 한다는 비난이 빗발쳐


▲ 폐수가 상류로 역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보통 오염물질은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지만

-물금취수장보다 상류인 매리취수장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물금취수장보다 아래인 양산 동면 하수처리장의 방류암거 시료에서 8000㎍/ℓ의 다이옥산이 검출

-또 물금취수장에서 5㎞ 정도 하류에 있는 호포대교에서도 2850㎕/ℓ가 검출

-동면하수처리장에서 다이옥산이 포함된 하수·폐수가 방류됐고, 이 물이 상류로 역류해 물금취수장에서 검출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시는 이를 대단히 이례적이고 심각한 상황으로 봤지만 쉬쉬해


△ 상수도본부 관계자 인터뷰
1.대구·경북 지역 공단의 영향으로 검출된 적은 있으나

2.양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이 원인으로 꼽힌 건 이번이 처음

3.검출된 양이 적어 오염 발생원을 찾고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김준용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