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시속 40km 이상 스쿨존 부산 내 38곳…"속도 낮춰달라"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27 20:44:26

*세 줄 요약
1.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사고 예방에 경각심이 제고
2.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초등학교가 학부모들과 함께 스쿨존 자동차 운행속도를 제한해달라는 민원을 경찰에 제기해 주목
3.아직도 스쿨존 제한속도가 시속 40km 이상인 곳이 38곳이나 존재


*이게 왜?
-연제구 남문초등학교와 학부모는 학교 앞 스쿨존의 차량 운행속도를 시속 50㎞에서 30㎞로 낮춰달라고 부산경찰청과 연제구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혀

-대부분의 스쿨존에서는 차량 등의 운행속도가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지만 강제사항은 아냐

-이곳의 경우 스쿨존이 왕복 5차로와 인접해 시속 50㎞로 차량 통행이 가능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곳에서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은 없지만,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부산경찰청은 이 같은 요청에 따라 지난 26일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주민, 운수업 종사자 등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

-참석자 대부분은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스쿨존 내 차량 운행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학교 관계자: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다른 스쿨존처럼 제한 속도를 시속 30㎞로 낮춰야 한다. 주민의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 아니냐”

-부산경찰청은 주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민원을 논의할 계획


△ 인근 아파트 주민 A 씨
1.속도를 줄이는 것에 공감하지만, 등하교 때 주정차 차량이 많아

2.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

3.아이를 통학시키는 학부모도 차량을 이용하는 대신 걸어서 오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면 좋겠다


△ 경찰 관계자 인터뷰
1.교통과 관련해 사회적인 흐름이 안전 중심으로 바뀌었다

2.간담회 때 나온 의견들과 더불어 전체 주민의 이야기를 종합해 심의위에 올릴 예정


▲ 부산 내 스쿨존 38곳은 시속 30km 이상
-만약 남문초와 학부모의 민원이 교통정책으로 반영될 경우

-스쿨존 내 차량 제한속도를 낮춰달라는 타 지역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여

-앞서 2018년 10월 산성터널 개통 당시 금정구 장전초와 학부모들이

-스쿨존의 차량 제한속도를 상향하는 것에 반대하자 경찰은 시속 40㎞로 제한속도를 재설정하기도 해

-부산경찰청의 분석에 따르면 시내 전체 스쿨존 907곳 가운데 차량 제한속도 시속 40㎞는 1곳, 50㎞는 35곳이나 있어

-심지어 국도와 접해 제한속도 60㎞와 70㎞인 스쿨존도 각각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