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김해 대성동에서 4세기 귀족층 무덤이?

박동필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6-03 20:43:09
*세 줄 요약
1.AD(기원후) 4세기 가야시대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2.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온전한 형태의 귀족 무덤이 발굴
3.앞서 발굴됐던 귀족층 무덤 대부분이 도굴된 상태였다는 점에서 가야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될 전망


*이게 왜?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일 대성동 고분 발굴현장에서 학술회의를 갖고 그동안 발굴된 유물을 공개

-박물관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목곽·목곽·옹관묘 등 70여 기에서 토기, 철, 옥, 유리구슬 등 400여 점의 유물을 발굴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8호 목곽묘로, 가야시대 무덤 가운데 처음으로 발굴된 온전한 형태의 귀족층 무덤인 것으로 확인

-당시 화폐로 사용된 대형 덩이쇠 40개와 둥근고리큰칼, 화살촉, 실을 감는 방추차형석제품, 굽은옥으로 장식한 목걸이 등이 출토

-이곳에서 당시 귀족층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 200여 점이 쏟아져 나와

고분2-108호에서 출토된 나무상자(추정) 세부문양


고분3- 귀족층 목곽묘인 108호 유구 전경

▲ 중형급 규모의 무덤으로 파악
-무덤의 규모는 길이 494㎝, 너비 346㎝, 깊이 60㎝로 중형급으로, 4세기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3구의 인골이 확인

-무덤 주인 가운데 1명은 남자, 1명은 여자, 나머지는 성별 확인이 불가능해

-남자는 출토된 유물로 볼 때 장군이나 귀족으로 추정됐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2명은 부부고 나머지 1명은 순장자로 예측

-또 목곽묘 내부에는 옻칠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상태가 온전하지는 않지만 다량의 칠기 목제품도 출토 돼

-칠기 목제품은 나무는 썩어 사라졌고 무늬흔적만 남아 있어

-수량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며, 가야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여

-묘 내부에서 장식 문양과 칠기 흔적이 대량 확인된 것은 가야시대 무덤 가운데 유일해

-한편 108호 고분은 아직 완전히 발굴되지 않아 추가 발굴 시 유물이나 인골이 더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 김해시 송원영 대성동박물관장 인터뷰
1.108호분은 중소형 목곽묘임에도 북방대륙계 유물인 청동그릇과

2.왜계 유물인 통형동기, 총동화살촉 등이 출토돼 당시 철기를 생산했던 가야의 국제적 교역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박동필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