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교수는 1표인데 학생은 0.0011표? 부경대 총장 선거 무산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6-17 20:54:58
*세 줄 요약
1.국립대 총장 선거가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2.투표 비율을 둘러싸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을 빚었던 부경대 총장선거가
3.비교수 단체의 반발로 투표율이 미달, 연기되는 파행을 빚어


*이게 왜?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17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제7회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했지만 투표율이 낮아 다음 달로 선거를 연기한다고 밝혀


△ 총추위 관계자 인터뷰
1.총장 선거가 최대 3차례까지 결선 투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1차 투표의 투표율이 24%에 그쳤다

3.전체 994명의 투표 인원 중 개표를 할 수 있는 요건인 과반이 되지 못했다

4.다음 달 1일 휴대전화로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할 계획

부경대 총장 선거일인 17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투표장을 봉쇄한 전국공무원노조 부경대지부, 국공립대노조 부경대지부 조합원 등과 투표장으로 들어가려는 교수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 투표율은 왜 낮았을까?
-저조한 투표율은 직원노조를 비롯한 비교수 단체의 반발 영향이 커

-직원 노조는 이날 선거가 강행되자 투표장으로 향하는 교수들을 향해 “물러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실랑이도 벌이기도

-전체 투표수 대비 교수 투표는 84%의 비율로 반영되고, 비교수 단체(직원 조교 학생)의 투표는 모두 합쳐 16%에 불과해

-교수 1표, 직원 0.24표, 조교 0.064표, 학생, 0.0011표인 셈

-이에 직원 노조: “구성원 간 민주적 선거를 진행하라”며 선거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서

-김두진 부경대 교수회장: “노조에 TF(총추위가 구성한 투표 산정 비율 합의 태스크포스) 참가 구성원을 동수로 정하고 투표 비율을 논의하자고 제의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며 선거 파행의 책임을 노조에 돌려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