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늘어나는 광안리 서핑객, 강화하는 통제에 '발길 뚝'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7-16 21:12:57
*세 줄 요약
1.부산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떠오른 서핑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어
2.관할 수영구가 물놀이 구역 내 서핑 행위 단속을 해양경찰에 요구하면서 해경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기 때문
3.입욕객의 안전을 위한 단속이라는 구의 설명에도 불구, 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핑 구역을 확대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게 왜?
-16일 서핑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서퍼들이 대폭 줄어

-이는 해양경찰의 서핑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

-평소 물이 잔잔하지만, 파도가 칠 때는 어느 지역 해변보다 양질의 파도를 즐길 수 있어

-7, 8월 해수욕장 개장 시간(올해 기준 오전 10시~오후 7시) 외 입욕객이 없는 시간에 많은 서퍼들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하지만 서퍼들은 입욕이 제한되는 일출 후부터 개장 시간 전까지나 개장 마감 후 일몰 전까지 서핑할 수 있는 단서 조항을 고시에 마련해 달라고 구에 호소


△ 해경 관계자 인터뷰
1.수영구의 관련 고시에 따라 7, 8월 서핑 단속을 하고 있다

2.구의 고시 이외에도 상위법인 해수욕장법에 따라 물놀이 구역에서는 서핑 단속이 가능해 서퍼들이 주의해야 한다

△ 업계 관계자 인터뷰
1.구가 고시에 이런 내용을 담아 고시하면

2.해양레저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텐 데 아무리 민원을 제기해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

3.대신 파도가 치지도 않는 자리에서만 서핑을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4.이대로라면 결국 서퍼들이 강원도나 제주도로 발길을 돌릴 것


▲ 해운대는 유치, 광안리는 통제?
-구는 총 1.7㎞ 길이의 해변 중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부터 ‘언양불고기 삼거리’까지

-0.2㎞에 이르는 레저기구 진출입로를 이용하거나 무동력 수상레저활동 구역에서 서핑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여

-수영구의 이러한 태도는 송정해수욕장의 서핑 구간을 확장하면서 해양레저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해운대구와 대조를 보여

-해운대구는 올해 국방부와 협의해 80m인 서핑 구간을 120m로 확장해

-이런 효과로 7월 둘째 주(6~12일)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52만여 명(하루 평균 7만4000여 명)으로 집계되기도 해

-같은 기간 전국 10대 해수욕장 전체 입장객(180만4000여 명)의 28.8%에 이르는 수치


△ 수영구 관계자 인터뷰
1.서퍼들이 왜 꼭 해변 중간에서 서핑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2.파도를 즐기려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

3.올해는 관련 고시의 변경은 어려울 것이며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다음 달까지 기다려달라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