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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산시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수천억 원을 들여 만든
2.빗물 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이 이번 폭우에 제역할을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3.특히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기습 폭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수용할 수 있는 빗물의 양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이게 왜?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8개 지구에 12개의 빗물 저류시설이 있어
-센텀·부산대·수영·부산외대·반여·서금사지구에 각각 1개, 용호와 좌동지구에 각각 3개가 있어
-온천2지구에 1개가 공사 중이며 연제와 수민지구는 설계 단계인데, 이렇게 총 11개 지구, 시설 15개를 짓는 데 총 2107억7000만 원이 투입돼
-하지만 이런 시설은 이번과 같은 역대급 물난리에 무력해
-빗물 저류시설은 폭우 때 빗물을 일시 저장해 저지대나 하류에서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큰 그릇으로
-해당 시설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50년 만에 한 번 발생하는 호우 최대치(3시간 동안 180㎜)를 기준으로 설치되지만
-지난 23일 동구에는 정부가 규정한 ‘100년 빈도’ 급인 3시간 동안 200㎜에 달하는 199.7㎜의 비가 쏟아져
-시내 저류시설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강수량을 넘어선 것
-시는 저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문제는 정부 지침대로 시설을 짓는다면 이번과 같은 집중적인 폭우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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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펌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부산에는 하천 배수용 펌프장이 59곳 있는데, 이번 폭우 때 모두 정상 작동했지만 동구 동천 자성대 1, 2펌프장은
-하천이 범람해 전기장치가 물에 잠기면서 감전 등의 사고 우려로 작동을 막아
-분당 3960㎡를 배수하는 연제구 거제배수펌프장 역시 배수 용량이 초과되면서 일부 침수지역이 발생해
-거제배수펌프장은 2017년 폭우 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물난리를 불러
-지하차도를 관리하는 29곳의 배수펌프장 역시 용량 초과로 온전한 기능을 못해
-인명사고가 난 초량1지하차도를 비롯해 안락, 문현 등 7곳이 용량을 넘어서
-대부분의 펌프장은 시간당 약 60㎜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이날 시간당 8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펌프 능력치를 초과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
-시는 펌프 용량 증설을 비롯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
△ 시 관계자 인터뷰
1.현재는 저류시설에서 처리 안 된 물을
2.강이나 바다로 흘려보내는 하수관의 폭이 좁아 폭우 때 빗물이 도로로 흘러 넘쳤다
3.일단은 하수관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4.중앙정부도 기후 변화를 감안해 빗물 저류시설 용량을 ‘100년 빈도’에 맞춰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
5.(펌프 용량과 관련해)현재 각 지자체에 펌프 용량 증설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있다
6.펌프장이 폭우에도 정상 작동될 수 있게 전기장치의 위치를 높이고
7.호우 특보 때 지하차도 통행을 적극 차단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
이승륜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