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문진과 검사를 한방에…사하구 이동형 진료소 가보니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05 20:57:33
*세 줄 요약
1.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음압·양압실과 냉방시설을 동시에 갖춘 이동용 선별진료소가 부산 지자체에 처음 도입돼
2.한 곳에서 진료와 검체 채취가 가능한 데다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3.기압차이를 이용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을 택해


*이게 왜?
-5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이동용 선별진료소. 가로 6m 세로 3m 크기에 진료실과 검사실로 구분돼

-진료실은 기압 차이를 이용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양압 시설로, 검사실은 내부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음압 시설로 돼 있어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진료소 밖에서 내부와 완벽히 차단된 투명 벽을 사이에 두고 보건소 직원과 스피커로 문진을 진행해

-여기서 담당 의사가 환자의 검체 채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옆 검사실에서 곧바로 채취를 하는 방식

음압 양압 냉방시설 갖춘 이동용 선별진료소 / 전민철 기자 jmc@


▲ 부산시 구·군 중 유일
-사하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여름을 맞아 냉방시설을 갖춰

-의료진의 피로를 덜어주는 동시에 환자가 한 곳에서 간편히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이동용 선별진료소를 지난달 31일부터 설치·운영했고, 예산은 3000만 원이 투입

-이 같은 시설은 현재 부산의료원에 1개소가 있지만 구·군 지자체에서 갖춘 곳은 사하구가 유일해

-종전에는 야외 간이테이블에서 문진한 뒤 약 20m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 검체를 채취해야 했지만 지금은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이 가능해졌어

-또 오염된 공기 유입을 완벽히 막아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면서 보호복을 입지 않고도 내부에서 진료를 할 수 있어

-실제로 이날 직원은 간단한 마스크와 장갑만 낀 채 평상복 차림으로 문진을 진행해

-냉방시설까지 갖춰 폭염에 수월하게 버틸 수 있게 된 것도 의료진이 만족하는 점이


△ 진료 맡은 김영화 의사 인터뷰
1.보호복 자체가 매우 더워 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에서 진료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2.지금은 냉방시설 작동이 가능하고 한 명당 검사 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돼 한결 나아졌다


△ 김태석 사하구청장 인터뷰
1.이번 이동용 선별진료소 설치로 직원과 검사 대상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했다

2.장기화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