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이 와중에…10일 상륙하는 소형 태풍 장미 경로는?

이종호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09 21:32:56
*세 줄 요약
1.부산지역에 또다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이 무너지고 차량이 매몰되는 수해가 잇따라
2.낙동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전국에 심각 단계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내려져
3.이 와중에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


*이게 왜?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9일 부산지역의 누적강수량은 277.5㎜를 기록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로 사하구의 누적 강수량이 312㎜로 가장 많았고, 남구 279.5㎜, 영도구 238.5㎜, 사상구 238㎜, 부산진구 237㎜ 등 순으로 집계돼

-주말 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비 피해 등 132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도 부산 내 도로 57곳을 통제해

-이번에 내린 폭우로 주택이 붕괴되는 등 수해가 잇따라 발생해

-9일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내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폭 40m, 높이 10m 구간이 붕괴해

-인근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으로 토사 등이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지난 8일 동구 한 주택의 담장과 집 일부가 무너졌고, 서구의 한 주택에서도 축대가 무너져 주민이 긴급 대피해

-같은 날 사하구 한 도로에서 옹벽이 붕괴해 차량 3대가 매몰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어

-또 동래구 한 주택에서는 외부 축대가 무너져 내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처에 나서

-지난 7일 연제구 한 사찰에서 옹벽 15m가 붕괴했고, 사상구청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침수해 차량 내 타고 있던 운전자가 대피하기도 해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내린 폭우로 38세대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제공=연합뉴스


▲ 이 와중에 태풍이 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태풍이 북상해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장미’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hPa, 강풍반경 약 210km 소형 태풍으로, 10일 오전 제주도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부산 서남서쪽 약 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은 부산과 경남에 상륙한 후 점차 세력이 약화돼 11일 오전 3시 울릉도 북동쪽 28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점차 저기압으로 변할 예정

-태풍 이동 경로에 위치한 부울경은 10일까지 100~200㎜(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00㎜)의 많은 비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특히 해안가는 밀물 때(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10시~오전 2시)와 겹치면 또다시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야영객과 저지대 주민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해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11일부터는 당분간 흐리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 25~26도, 낮 최고기온은 29~30도를 오르내리겠으며, 특히 태풍이 지나간 뒤 하루 이틀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


이종호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