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길어진 장마에 부산 운전자 '포트홀주의보'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12 23:33:56
*세 줄 요약
1.부산지역에 지난달부터 폭우가 잇따라 쏟아지면서 도심 도로 곳곳에 수천 개의 포트홀이 생겨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돼
2.전문가들은 운전자가 뒤늦게 포트홀을 발견하고 차선 변경 때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해
3.부산에 포트홀 수는 2178 개에 달하는데 강서구가 특히 많은 것으로…


*이게 왜?
-지난 11일 부산 금정구의 중앙대로를 달리던 주부 김모(39) 씨는 뒤늦게 도로의 포트홀을 발견해 피하다가 교통사고를 낼 뻔해

△김 씨 인터뷰
1.해당 도로의 포트홀이 너무 심해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다른 차선에서 오는 차와 부딪칠 뻔했다

2.차선 변경이 어려워 포트홀을 그냥 지나다가 차 바퀴가 쿵 하고 떨어졌는데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또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3.폭우가 내린 온 뒤 부산 주요 도로에 포트홀이 너무 심해 자가용으로 출퇴근이 어려울 정도


▲ 폭우로 포트홀은 지속적으로 추가…
-12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산에 폭우가 내린 뒤 현재까지 집계된 포트홀 수는 2178개에 달해

-중앙대로, 관문대로, 번영로 등 시가 관리하는 도로(폭 25m 초과)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584개의 포트홀이 발생해

-이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 폭우로 인한 포트홀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포트홀 수는 서구 291곳, 사하구 130곳, 금정구 126곳, 북구 126곳, 중구 105곳 등 순으로 집계돼

-특히 강서구의 경우 폭우 영향 이외에도 부산신항으로 접근하는 트레일러 등 대형 차량 운행량이 많아 평소에도 포트홀이 자주 발생해
며칠째 이어진 폭우의 영향으로 12일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하이마트 인근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생기는 등 도로가 훼손됐다. 포트홀은 빗물을 머금은 아스팔트 위로 무거운 차량이 오가면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


△ 강서구 관계자 인터뷰
1.관내 대형 트럭이 많이 오가기에 구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면서

2.도로 상태를 파악해 수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각 보수한다

3.이외 전화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포트홀 신고를 받고 피해 예방을 위해 당일 정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도로를 관리 중


△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인터뷰
1.포트홀이 예상되는 구간을 통과할 때 감속하고, 뒤늦게 포트홀을 발견했더라도 급제동이나 급조향해서는 안 된다

2.포트홀 구간을 지나간 뒤에는 바퀴 조향, 핸들의 이상 진동, 타이어 파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 포트홀 정비에 박차 가하는 시
-선 일회용 아스콘을 도포해 응급복구하고 이후 아스팔트 표면을 절삭하고 부분 재포장하는 항구복구를 진행하고 있어

-폭 25m 이하의 도로를 관리하는 16개 구·군에는 항구복구를 위한 추가 예산 2억 원을 지원할 예정

-부산시 최대경 도시계획실장: “여름철 호우 등의 상황으로 발생한 포트홀을 정비해 시민과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