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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여파로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2.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피서철 ‘바가지 상혼’이 고개를 들고 있어
3. 해수욕장 파라솔이나 매점을 관리하는 유관단체 회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문객을 맞는 등 방역지침을 내팽개친 행태 보이기도
* 이게 왜?
-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른 데다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진 지난 17일 낮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30대 남성 김모 씨가 터무니없는 물가에 언성 높여
- 김 씨가 실랑이를 벌이는 상대는 이곳 해수욕장 매점을 관리하는 유관단체 회원
- 김 씨 : “컵라면 하나에 3000원요? 이런 바가지를 씌워도 됩니까?” “작은 파라솔 하나를 2만 원 주고 빌렸다. 그런데 소비자가격이 850원짜리 컵라면 하나가 3000원, 물도 한 병에 3000원(소비자가 1500원)을 매겨놨다”고 분통
▲ ‘배짱 영업’ 고질적
- 다대포해수욕장은 도로변에서 백사장까지의 거리가 부산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멀어
- 가장 가까운 편의점까지 직선거리 약 350m로
- 어른 걸음으로도 왕복 20분 넘게 걸리다 보니 해수욕장 복판에 있는 매점 3곳의 ‘배짱 영업’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 파라솔 대여 가격도 해운대해수욕장(현금 1만 원·온라인 7500원)보다 최고 3배
- 마찬가지로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송도(1만5000원)해수욕장 등과 비교해도 비싸
▲ 위생이라도 좋으면
- 다대포해수욕장은 이 같은 바가지 영업과 함께 방역·위생관리도 엉망
- 파라솔 이용을 권하는 호객이 극성이었지만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
- 파라솔·튜브·매점 관리를 맡은 유관단체 회원 7명 가운데 단 1명만 마스크를 쓰고 있어
- 파라솔 테이블과 의자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옆 테이블 의자에 앉은 방문객과 등이 맞닿을 정도
- 지난달 개장 이후 다대포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150만6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0만7400명과 비교해 67.3% 급감
- 이는 17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부산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율(51% 감소)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으로
- 전염병 변수 이외에도 미흡한 해변 관리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
- 하지만 사하구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
△ 구 관계자
1.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파라솔 치고 가격이 비싸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2. 파라솔 거리두기의 경우 의자·테이블이 아닌 파라솔 사이의 거리가 2m로 유지된다
3. 다만 유관단체 회원의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을 비롯한 방역·위생 관리는 더욱 중점적으로 지도하겠다
김민주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