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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회에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보수교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개신교 교회가 이를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하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어
2.이들 교회는 이번 주도 대면예배를 이어나갈 방침이어서 행정당국과 마찰을 빚을 전망인데
3.다른 한쪽에선 이처럼 방역을 방해하는 모습이 교인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 24일 입장문
1.부기총은 전광훈 목사가 참여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적이 없는 기관이다
2.그런데도 정부가 집회를 빌미로 초법적으로 교회를 탄압한다면 부기총 내 투쟁을 위한 별도기구를 구성할 것
3.부산에는 교회 예배를 통해 코로나가 감염된 경우가 없었고, 예배 외의 소모임과 식사는 금지할 방침
4.소속 교회의 장비나 시스템 부재로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는 10%도 안 되는 형편
5.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 이 같은 교계 입장에 부산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
-시는 지난 23일 대면예배를 강행한 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고, 어기면 경찰에 고발조처할 방침
-시 관계자: “오는 30일 일요일에는 비대면예배가 이뤄지도록 부기총을 상대로 설득과 점검을 계속하겠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교회에는 오는 31일까지 비대면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하지만 지난 23일 시가 부기총 소속 교회를 비롯해 1800여 교회를 대상으로 비대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15%가량인 270여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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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청와대 국민청원 |
▲ 개신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일부 개신교와 당국 간 충돌을 두고 개신교 교인을 중심으로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커져
-부산지역 한 기독교인은 “나도 보수 성향의 교인이지만 막무가내식으로 비칠 수 있는 대면예배 강행은 방역을 위태롭게 하고, 같은 기독교인도 도매금으로 욕먹게 하는 행위”라고 안타까움을 표해
△ 지난 19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국민께 죄송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
1.지금의 교회는 병들었다. 그래서 사회 곳곳에서 국민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였다
2.물론 누군가는 사이비 집단, 정치에 물든 광신도이지 그들은 기독교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저 괴물을 만들고 탄생시킨 모체는 다름 아닌 기독교라고 생각한다
3.교회가 병드는 일에 저도 일조했다. 행동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막지 못해 죄송하다
4.민주화가 일어났음에도 교회는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다
5.시민의식이 성숙한 사람, 주체성 있는 교인이 부족해서 지금의 일이 일어나게 됐다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