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구상권 청구' 강력 대응에도…파악 안되는 부산 시민

박동필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25 06:19:53

*세 줄 요약
1.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다
2.추후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치료비와 방문업소 영업손실 등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부산시의 초강력 대응에도
3.집회 참가자의 40% 가량이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게 왜?
-부산시는 24일 오후 4시 기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부산 시민 1486명(추정 인원) 중 111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혀

-이 중 722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추가 확진된 1명(257번)을 포함,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을 인원은 159명이며, 연락을 받지 않는 사람은 234명이다. 전체 중 나머지 25%인 371명은 아직 찾지 못해

-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추후 양성 판정을 받는 참가자에게 입원치료비와 검사비용 등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연락이 안 되거나 소재 파악조차 안되는 사람이 605명으로, ‘관리 밖’ 인원 비율이 40%에 달해


▲ 다수는 일부러 전화 피하는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시가 확보한 광화문행 단체버스 탑승자 명단은 267명으로, 전날보다 131명 늘어나

-연락두절 인원 중 일부는 집회와 관계 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다수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는 것으로 추정

-이동통신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광화문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부산 시민은 640명인데

-여기서 명단 중복자, 타 지역 거주자, 집회 미참석자 322명을 제외한 318명 중 이날까지 73명이 검사를 받아

-34명은 검사 예정이나 211명은 연락을 아예 받지 않는다.

-이에 연락이 안 되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신원 파악조차 안 되는 이들이 ‘깜깜이 n차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신현기 자치행정팀장: “경찰과 소통해 수시로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며 “집회 인솔자들이 경찰에서도 명단 제출에 협조하지 않아 강제로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해

-앞서 시는 광화문 집회 관련 부산지역 인솔자 35명 중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3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해


▲ 울산과 경남은 부산보다 비교적 높아
-울산시는 참석 인원 547명 중 24일 78%인 426명을 상대로 검사를 시행했고, 나머지 121명은 소재 파악 중

-반면 경남은 추정 인원 1292명 대비 검사자는 1453명으로 검사율이 112%를 넘어

-검사자 가운데 6명은 양성, 14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3명은 검사 진행 중

-명단에는 있으나 검사를 거부하는 31명에 대해 경남도는 비협조가 계속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


▲ 25일 부터 행정명령 발동하는 부산시
-한편 부산시는 25일 0시부터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

-‘광화문 집회 참가자 정보제공 요청 긴급행정명령’에 이어 향후 전세버스를 이용해 집회나 단체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조처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운행 전 반드시 탑승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탑승자 명부를 14일간 보관해야 해

-탑승자명부 작성은 전자출입 명부(KI-Pass)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어


박동필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