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격차 없는 부산 꿈꾼다…부산시민 80% "격차 느껴"

권혁범 신심범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31 20:48:47

*세 줄 요약
1.부산시민 10명 중 8명은 일상에서 ‘격차’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2.주어진 기회와 삶의 조건이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그동안 빈곤층 장애인 고령자 등 일부 약자에게 집중됐다고 여겨진 각종 격차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 경향도 확인\
3.노력만으로 꿈을 이루거나,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사회에서 부산시민이 느끼는 감정은?


**어떻게 조사했나?
1.이번 조사의 표본 986명은 부산 16개 구·군의 20세 이상 주민을 성·연령·지역별로 할당해 추출

2.전문 연구기관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일대일 면접 또는 모바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이게 왜?
-국제신문은 부산시의회 ‘격차 낮추는 모임’과 함께 지난 26, 27일 ㈜도시와공간연구소에 의뢰해

-시민 986명을 대상으로 ‘격은 높이고 차는 낮추는 방안에 관한 시민 의견 조사’를 진행

-교육·사회복지·문화·교통·산업경제·생활환경 분야 격차에 관해 의견을 물어봐

-조사 결과 응답자 986명 중 80.8%에 달하는 797명이 “부산에 살면서 격차를 느낀다”고 답해

-이들 797명은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격차로 주거를 비롯한 생활환경(29.6%)을 들어, 산업경제(20.8%) 교육환경(18.7%) 문화(15.3%) 사회복지(8.2%) 등이 뒤를 이어


▲ 산업경제와 주거생활에서 가장 많은 격차 느끼는 것으로

-전체 응답자 986명은 분야별 격차의 심각성에 1~5점(‘전혀 심각하지 않음’ 1점, ‘심각하지 않음’ 2점, ‘보통’ 3점, ‘심각함’ 4점, ‘매우 심각함’ 5점)의 점수를 매겨

-제시된 6개 분야의 점수는 산업경제 3.80점, 생활환경 3.75점, 교육환경 3.59점, 문화 3.55점, 교통 3.39점, 사회복지 3.37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 분야에서 ‘보통’ 이상의 심각성이 감지

-격차 발생 원인으로는 ‘소득·소비 불균형’(36.3%) ‘지역별 재정 투입 차이’(27.0%) ‘교육·취업을 비롯한 기회 여건의 차이’(10.3%) ‘지리·지역적 공간의 차이’(9.5%) 등이 언급돼

-전문가들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격차가 발생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꼽아

-응답자들이 판단한 격차 취약계층은 일반주민(35.5%)이 비정규직·실업자(17.6%) 영세상인(14.4%) 기초생활수급자(12.8%)보다 훨씬 많아


△ 시의회 격차 낮추는 모임 박민성(더불어민주당·동래구1) 의원 인터뷰
1.격차로 인한 어려움을 일반주민이 가장 심하게 겪는다는 건

2.부산지역 격차가 ‘진행 중’이라기보다 이미 사회 전반에 고착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시민 10명 중 8명이 격차를 일상적으로 체감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단기적 처방과 중장기적 대책이 시급하다


권혁범 신심범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