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마이삭 가니 하이선 오네…7일 아침 부산 상륙

김준용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03 23:48:15
*세 줄 요약
1.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 울산 경남을 할퀴어
2.주택지 항만 등 도심과 외곽지역 곳곳에서 태풍으로 수백 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라
3.하지만 오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


*이게 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일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태풍 피해 등으로 119신고 747건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해

-이날 새벽 사하구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던 60대 여성이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돼 손목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숨져

-3일 오전 6시15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주택에서는 70대 남성 A 씨가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A 씨가 태풍에 파손된 지붕을 수리하러 올랐다가 추락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

-전기선이 끊기고 변압기가 터지는 등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이어졌는데,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7만549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울산과 경남 김해, 양산에서 각각 3만407가구, 2605가구, 1927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겨

3일 오전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원동역 앞 한 신호등이 태풍 마이삭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파손돼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


-복구 작업이 이뤄져 3일 오후 1시 기준 전체 정전가구 89~94%의 전기 공급이 재개

-해운대구 고층아파트 입주민들은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지진이 난 것과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한 고층아파트 입주민: “집이 흔들려 뱃멀미가 나는 기분이었다. 유리가 깨질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말해

-해운대구 한 고층아파트와 북항 내 초고층 레지던스 건물의 유리창이 여러 장 깨져

-경남 통영에서는 교회 철탑이 파손되거나 어선이 침몰했으며, 고성에서는 중국선박 RISUN호(1502t)가 좌초돼

-경남에서는 논밭 234㏊가 침수되고, 강풍에 385㏊ 면적의 벼가 쓰러져

-한편 다음주에 태풍 ‘마이삭’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시점에 하이선이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커

제공=연합뉴스 그래픽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올라오는 중…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께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혀

-기상청은 이 태풍이 경남 해안을 통해 한반도 중앙을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봐

-3일 오전 9시 기준 하이선은 괌 북서쪽 약 1000㎞ 해상에서 서북진 중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오는 7일 오전 9시께는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

-기상청 관계자: “우리나라 부근에서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크다. 일본 열도를 휘돌아 오거나, 일본을 거쳐 동해안 인근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김준용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