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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고리본부)에 있는
2.원전 4기가 모두 정지되면서 대형 태풍이 들이닥칠 때 기능을 멈추는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
3.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와 정비 중인 고리 2호기를 포함하면 사실상 고리원전의 전력 생산기능 자체가 완전히 멈춘 상황이어서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이게 왜?
-고리본부는 3일 새벽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3·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와 신고리1·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 등 원전 4기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혀
-이들 원전은 이날 새벽 1시부터 3시 사이 순차적으로 기능을 멈춰
-고리본부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발전소 안팎의 장비가 문제를 일으킨 게 원인이 돼
-고리3·4호기는 발전소 내 ‘비율 차동 보호 계전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중단돼
-이 계전기는 발전기에서 송출되는 전류 흐름을 살펴 이상이 생기면 작동해 발전을 멈추는 장치
-전류 흐름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강풍 등 영향으로 계전기가 작동된 것으로 고리본부 측은 추정해
▲ 매미 때도 침수로 중단 됐는데…
-신고리1·2호기는 소외 전력계통 문제로 중단돼
-이 시설은 발전소가 생산된 전기를 한전 변전소 측과 주고받을 때 사용되는 송전 통로
-고리본부에 따르면 주요 전력계통(765㎸)과 대기 전력계통(154㎸) 모두 이날 새벽 기능 이상을 일으켰으며,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
-현재 대기 전력계통을 복구해 발전소를 안정화시킨 상태
-고리본부에서는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침수로 고리 1~4호기가 중단된 전력이 있어
-17년 만에 또다시 태풍으로 원전 가동이 멈추자 시민사회는 원전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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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에 상륙한 3일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4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 |
△ 부산환경운동연합 성명
1.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는 만큼 ‘매미’와 ‘마이삭’을 통해 드러난 원전의 취약성·위험성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
2.발전소 내뿐만 아니라 송전선로 문제로 인한 정전 등 외부전원 공급 차단에도 정지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 탈핵법률가 모임 해바라기 김영희 대표(변호사) 인터뷰
1.자연재해로 예상치 못하게 원전이 중단되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2.2003년 매미 때와 판박이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은 한수원의 안일한 태도를 보여주는 반증
3.후쿠시마 참사를 겪은 이후 일본의 사례처럼 송전망을 다중화하는 조처가 절실하다
▲ 전력 수급에 문제 없을까?
-한편 전체 전력수급의 약 5%를 담당하는 고리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부산시는 고리본부 측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이들 시설을 복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허가를 받아 원전을 재가동하는 데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봐
-고리본부 관계자: “현재로서는 재가동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인 규명 및 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