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김해시, 확진자 다녀간 식당 방문…'착한 소비 캠페인'도

박동필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07 22:48:11

*세 줄 요약
1.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손님이 발길을 끊으면서
2.폐업위기에 몰린 음식점을 돕기 위해 경남 김해시가 팔을 걷고 나서
3.자치단체 차원의 이런 시도는 경남도내 처음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이게 왜?
-김해시는 단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만으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 지역 내 식당을 돕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이 ‘식당 이용하기 운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혀

-대상 음식점은 삼계동 6곳·내외동 5곳·부원동 4곳 등 모두 19곳으로, 공무원들은 실국별로 나눠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이들 식당을 이용하기로 해

-이들 음식점은 4개월 전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직· 간접적으로 알려져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시를 비롯한 당국은 철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해 감염 안전 지대이지만,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유한 손님들이 출입을 꺼리고 있어

-흥동의 한 한우식당은 손님이 아예 발길을 끊어 일주일간 문을 닫았다가 얼마 전 문을 열기도 해

-그 외 대다수 식당은 손님이 90% 이상 줄어 폐업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져


▲ 미리 결제하면 10% 이상 깎아주는 운동도
-허성곤 시장은 지난주 부원동의 A 식당을 다녀갔으며, 강덕출 부시장도 최근 삼계동 모 식당을 2차례 이용했다고 밝혀

-삼계동의 D 식당 관계자: “몇 달 전 그 일이 있은 뒤 손님이 격감해 임대료를 내기도 어려웠다. 폐업을 고민하던 차에 시에서 도움을 줘 버티고 있다”고 전해

-시 보건소 신길재 보건관리과장: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은 방역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사실상 안전한 곳이다. 방역 당국을 믿고 이용자가 늘었으면 한다”고 밝혀

-또 시는 일반 식당도 ‘거리두기’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보고 착한 소비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시민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가게 이용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소비촉진 차원에서 한 달~석 달 치를 미리 결제하면 10% 이상 깎아주는 운동도 벌이고 있어

-허성곤 김해시장: “코로나 사태로 본의 아니게 음식점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시민도 이웃의 아픔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줬으면 한다”


박동필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