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 고위험시설 6종, 조건부로 영업재개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11 00:47:39

*세 줄 요약
1.부산시가 10일 오후 3시부터 노래연습장 PC방 등
2.고위험시설 6종의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이들 시설의 영업 재개를 허용
3.다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시가 지역경제를 위해 서둘러 방역지침을 완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도 적지 않아

*이게 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고위험시설 6종의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한다”고 밝혀

-해당 업종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실내집단운동(GX류)으로, 지난달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함께 고위험시설 12종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21일 만의 완화 조처

-클럽형 유흥주점과 직접판매홍보관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6종은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

-시는 이들 6종은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위험도’가 나머지 6종보다 높다고 판단해

-14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목욕탕(목욕장업)도 이날 낮 12시부터 집합제한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돼

-목욕탕은 중위험시설로 집합제한 명령 대상이지만 ‘n차 감염’을 포함해 확진자가 9명이나 나오자 시는 지난달 29일 0시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 변성완 권한대행 기자회견
1.지난달 19일 14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4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2.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킨 사람 수를 뜻하는)도 0.73으로 하락했다

3.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지난주 3.9%로 떨어졌다

4.방역조치에 협력해준 시민과 희생을 감내한 자영업자 덕분에 감염 추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5.특히 방역조치 장기화로 고위험시설 업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어 방역과 민생경제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방역수칙 안 지키면 다시 집합금지
-시는 이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용자 간 감염이 발생하면 업종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기로

-업종별로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는데, 노래방은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코인노래방은 부스당 이용자 1명만 이용해야 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접객원 호출이 금지되고 객실당 이용 인원이 6명 이하로 제한

pC방은 테이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며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며, 뷔페는 테이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해야 해

-하지만 전국 확진자가 여전히 150명을 넘고, 부산에서도 택시 내 감염 사례 등 위험 요인이 도처에 잠복한 상황에서 시의 이번 조처가 섣부르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해운대구 주민 A 씨: “고통스럽더라도 방역을 강화해 지역발생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길이 장기적으로는 고위험시설 업소와 지역경제를 위한 길인데, 확진자가 조금 줄었다고 방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