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일상 속 마약 위험…해운대 7중 추돌 운전자 '환각 상태'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16 00:45:27
*세 줄 요약
1.부산 해운대 중동역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마약에 취해 일으킨 참극인 것으로 확인돼
2.운전자 A 씨의 마약 투약 가능성을 의심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려 하자 A 씨는 사고 직전 차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져
3.이후 실제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대마초 입수 경로와 추가 마약 소지·투약 가능성을 조사 중


*이게 왜?
-15일 해운대경찰서는 전날 중동역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포르쉐 SUV 운전자 A(40대·남) 씨가

-사고 직전 차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또 중동교차로 사고가 나기에 앞서 인근 도로에서 A 씨가 두 차례 더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3분 중동역교차로 사고 직전, A 씨는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에서 중동역 방면으로 차를 몰던 중

-옛 해운대 스펀지 건물 앞에 정차한 승용차 좌측면을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내

-그런데 A 씨는 사고 조처를 하지 않고 500m가량 달아나던 중 중동지하차도 안에서 앞서가는 다른 승용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2차 사고 지점에서도 70m를 더 달아난 A 씨 차는 중동역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를 순차적으로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구르면서 맞은편(오산공원 방면)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2대를 충격해

-연쇄 사고 과정에서 A 씨 차는 적어도 시속 140㎞까지 속도를 높였던 것으로 추정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7명 가운데 오토바이 운전자 B 씨가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며, A 씨를 포함한 나머지 6명은 다행히 경상에 그쳐

△ 대마초 흡입하고 ‘환각운전’
-애초 경찰은 A 씨가 음주나 무면허운전, 또는 다른 사건으로 수배돼 앞선 사고에 대처하지 못했을 것으로 봤으나 조사 끝에 대마초 흡입 사실을 파악해

-A 씨가 사고 직후 환각 상태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나와

-차량이 찌그러져 경찰이 미처 블랙박스를 수거하지 못한 사이 지인을 시켜 꺼내 간 것

-이후 경찰이 블랙박스 행방을 묻자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