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변 권한대행 '만취 보도'에 정면 대응 나선 부산시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20 21:53:59

*세 줄 요약
1.부산시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초량지하차도 참사 당일 비틀거릴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오자
2.당일 변 대행의 동선과 통화기록을 공개하는 등 즉각 반박에 나서
3.부산시: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악의적 보도”


*이게 왜?
-시는 ‘시장 권한대행, 호우경보에 따라 실시간 유선 보고 및 지시 이행’ 제목의 해명자료를 20일 내

-변 대행이 지난 7월 23일 동구 초량1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진 날 ‘식당과 관사 CCTV에 몸을 못 가누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비틀거리며 귀가해 잠을 잤다’는 일부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

-시는 “권한대행은 7월 23일 간부 직원들과 시정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식사했으나 과도한 음주를 한 바 없다”며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안전실장 등에게 유선으로 철저한 상황 대비를 지시했다”고 주장

-이어 당일과 다음 날 새벽 변 대행이 시 시민안전실장, 소방재난본부장, 재난대응과장 등과 나눈 통화 시간과 내용을 공개해

-이를 보면 변 대행은 7월 23일 오후 8시51분 시민안전실장에게 전화해 ‘철저히 대비하고 즉시 연락하라’고 지시했고, 9시18분 수영구 관사에 도착해

-9시53분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문자로 보고를 받고 ‘나가볼 상황이면 연락 바란다’고 답해

-10시5분 소방재난본부장이 ‘나올 상황은 아니다. 인명 구조했다’고 유선전화로 보고하자

-10시6분 시민안전실장에게 유선으로 ‘비상상황시 연락하면 즉시 현장에 가겠다’고 말해

-이후 5차례 더 유선 보고를 받거나 지시했고, 다음 날 0시 7분과 10분에 사망자가 각각 1명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아

-변 대행은 0시20분 소방재난본부장에게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는 등 최종보고를 받았고, 새벽 3시5분 세 번째 사망자가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변 대행에게 보고되지는 않아

-변 대행은 24일 오전 6시13분 시민안전실장에게 문자로 ‘피해현장 가볼 곳이 있나’고 물으며 업무를 시작해

-한편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감찰팀이 부산시 감사를 벌여

-행안부는 최근 경찰 수사로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변 대행과 재난 대응 담당 공무원들의 참사 당일 행적과 대응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져


△ 부산시 입장
1.기사대로라면 실시간 유선 상황보고 및 지시가 불가능하므로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악의적 보도

2.재난 발생 대응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