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마민주항쟁 기념관, 부산대에 건립 가속화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10-04 23:20:46
*세 줄 요약
1.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민주항쟁’으로 불리는 부마민주항쟁의 기념관이 부산대 안에 건립될 것으로 보여
2.부마민주항쟁은 4대 항쟁 중 유일하게 기념관이 없어 후세대 교육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부산대가 교내 부지를 제공하고, 여당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


*이게 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하 재단)은 부산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논의 끝에 부마민주항쟁기념관을 부산대 교내에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혀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과 마산 시민이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에 맞서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자발적으로 전개된 시민 항쟁으로

-오랜 기간 ‘주목받지 못한 역사’로 남았다가 항쟁 발발 40주년인 지난해에야 비로소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하지만 다른 민주항쟁과 달리 기념관이 없어 정신 계승과 기념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

-이에 재단은 내년 정부 본예산에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2억 원) 반영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는 수용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부지가 결정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예산 모두를 삭감해 국회에 제출

1979.10.16. 부산대학교 대운동장을 돌고 있는 시위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 기념관 건립에 뜻 모은 부산
-이처럼 첫걸음부터 삐걱대자 재단 설동일 상임이사와 부산대 차정인 총장, 민주당 부산시당 박재호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간담회를 열고 항쟁이 시작된 부산대에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아

-이어 재단 이사회는 기념관 위치를 부산대로 확정해

-부산대는 교내에 적절한 부지를 제공하고, 민주당은 내년도 국회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를 되살리는 데 집중하기로 해

-내년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된다 해도 전체 건립 예산 확보까지 난항은 계속될 전망

-기재부의 삭감 사유 중 건립장소 선정 문제는 해결했으나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설립비 가운데 국·시비 부담 비율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첩첩이기 때문

-재단 설 상임이사: “지역 국회의원과 올해 부산대에서 열리는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도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하루빨리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

-민주당 부산시당 박재호 위원장: “우선 국회 행안위 예산심사에서 설계비를 되살리겠다. 이를 시작으로 전체 건립비까지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