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울산 화재 보상 문제 장기화 예고…이재민 401명 '발 동동'

방종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10-13 06:13:23

*세 줄 요약
1.지난 8일 밤 발생한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한 재산 피해 조사가 12일부터 본격 시작돼
2.이재민 수와 건축물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피해 결과 산정이 쉽지 않고
3.특히 보상과 복구 문제까지 매듭지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


*이게 왜?
-울산시 등에 따르면 피해 아파트에 대한 향후 절차는 경찰 화인 수사와 함께

-소방서의 피해조사 및 규모 산정, 이재민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 범위, 건축물에 대한 안전 진단 및 처리 등을 진행하게 돼

-문제는 불난 건물의 규모와 이재민 수 등을 감안할 때 이런 절차가 빨리 진행되기 쉽지 않다는 점

-2009년 4월 준공된 이 건물 연면적은 3만1210㎡로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

-이번 화재로 인한 이재민은 총 138가구, 401명인데 이 건물 입주민만 127가구 380명

-시 소방본부는 7명 안팎의 조사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실질적인 재산 피해 조사에 착수했는데 적어도 열흘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어


△ 소방본부 관계자 인터뷰
1.화재로 인한 건물 부분(부동산)과 가재도구(동산) 등에 대한 피해를 중점 조사하고 있다

2.또 그을음, 유리 파손,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간접적인 피해도 살핀다

3.아파트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23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8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의 내부 모습.


▲ 보험 가입 돼 있지만 시일 소요될 전망
-이후 이를 근거로 보험사와 입주민간에 피해 보상문제가 진행돼

-이 아파트는 삼성화재와 건물 426억 원, 가재도구 63억 원, 대물 10억 원 등의 단체보험에 가입돼 있어

-가구별로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일 것으로 예상돼 최종 협상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

-또 향후 이재민에 대한 지자체 차원 보상과 거취 문제 등도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여

-현재 이주민들은 정부의 재난구호지침에 따라 하루 6만 원의 숙박비와 1인당 3식(1식 8000원)의 식비를 지원받아

-하지만 시한은 일주일로 한정돼 있고, 이후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시도 해법을 못 찾고 있어

-이와 함께 불난 건물에 대한 처리도 관건인데, 일단 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나 보강, 나아가 신축 결정을 내리게 돼

-현재로선 전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마저도 최종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


△ 시 재난관리과 관계자 인터뷰
1.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일주일 내에 본래 주거지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2.현재의 수용 형태에 대해 일부 시민 여론이 부정적인데

3.그나마도 15일 이후에는 지자체가 해줄 수 있는 지원 시한을 넘기게 돼 고민이 많다


△ 한 재난관련 전문가 인터뷰
1.2017년 포항지진에 대한 피해 복구가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2.장기화 공산이 매우 크다


3.특히 자연재난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한계도 분명해 더욱 그렇다


방종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