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현대미술관 2층이 텅 비워져 있는 이유

권용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19-12-17 20:37:47
*세 줄 요약
1.부산현대미술관 예산 부족으로 2층 전시실 ‘개점 휴업’
2.방학 등 ‘골든 시즌’ 앞 둔 악재
3.“전시 예산 최소 40억은 되어야”


*이게 왜?
-서부산권 대표 문화예술 공간 부산현대미술관, 2개월간 ‘개점휴업’하는 사태 발생

-미술관 2층 메인 전시실은 8월 미디어아트전 ‘완벽한 기술’ 선보인 후 2달 간 공간 비워진 상태

-통상적으로 미술관은 전시 기간이 끝나면 작품을 철거한 후 바로 다음 전시 작품을 설치하면서 1개월가량 공실 유지

-BUT,현대미술관은 내년 2월 초까지 예산 부족으로 전시를 진행 못해

-마침 이 기간은 방학과 연말·연초·명절이 겹친 ‘골든 시즌’에 벌어진 악재

-문화 예산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미술에 대한 예산 확보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


*우째 됐었는데?
-미술관 1층에 빗줄기가 사람의 몸을 피해서 내리는 ‘레인룸’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다른 전시 진행할 예산 없어

- ‘레인룸’ 각종 미디어 장치를 활용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이 상당해

-전문가들 추산: 미술관에서 대규모 설치미술 작품을 한 번 전시하는 데 들어가는 금액은 최소 4억~10억 원 내외에 이를 것

-현대 미술관 2019년 예산: 23억 1900만 원

-2020년 예산은 부산비엔날레 개최 이유로 21억으로 감소

-지역 문화계 “10일간 연간 80억 원인 부산국제영화제나 일주일 공연에 30억 원인 원아시아페스티벌에는 그렇게 쓰면서…”


*그래서 어찌됨?
-서울시립미술관 2018년 예산: 55억 8000만 원(전년 대비 20억 원 가까이 증가)

-2층은 ‘개점 휴업’ 상태지만 1층 ‘레인룸’은 폭발적 반응

-15일 현재 4만 9945명이 관람, 입장료 수입은 2억1500만 원

-레인룸이 화제되며 관람객도 크게 늘어

-올해 7월까지 15만 명이었던 부산현대미술관 관람객은 지난 8~11월 4개월 동안만 20만 명이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