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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문체부 2020년 ‘연극의 해’ 지정과 달리
2.부산 연극계는 ‘칼바람’ 예고
3.소극장 줄줄이 문 닫기 때문
*이게 왜?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을 ‘연극의 해’로 지정할 계획을 밝히며 공연문화의 붐업(Boom-up)을 꾀하려는 분위기
-BUT, 부산 연극계는 소극장이 문을 닫으며 명맥 유지도 힘들 판
-소극장을 지역의 문화공간이자 자산으로서 인식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도시철도 수영역 인근 ‘청춘나비아트홀’(81석)
-지역 연극업계의 침체기 속에서도 10년을 근근이 버텨왔건만, 이번 새해 첫 달은 넘기지 못하게 돼
-10년간 월세만 두 배,장비 관리 수리 등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쌓인 빚만 1억 원이 넘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
-강원재 대표: “소극장은 연극이라는 순수예술 장르가 사라지지 않게 붙들어놓을 수 있는 근간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버티기가 힘들어 1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또 다른 소극장 ‘한결아트홀’(137석) 역시 운영을 중단할 상황
-한결아트홀은 2014년 문 닫은 가마골 소극장 자리에 2015년 3월 개관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건물주로부터 ‘연장하지 않겠다’는 통보
-김성배 대표: “배우들의 열정, 관객들의 발길을 외면하기 어려워 힘든 상황에서도 월세 한 번 밀리지 않으며 버텨왔는데 회의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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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찌됨?
-부산지역 소극장의 침체는 한두 곳만의 문제가 아냐
-1일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에 따르면 회원 극장 상당수가 운영난을 겪고 있어
-협의회는 상업 연극에 떠밀리는 지역 연극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2013년 12개 소극장이 모여 창단
-현재는 활동하는 곳이 9곳(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
-소극장문화가 붕괴된 원인으로 부산시의 관심 부족도 한몫 했다고 지
-수년 전부터 연극계가 시에 소극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현재 시가 추진하는 소극장 관련 사업은 매년 개최하는 ‘가을연극페스티벌’에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
-부산연극협회 손병태 대표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극장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부 지자체는 임대료 지원 사업 등을 벌이기도 한다”며 “3, 4년 전부터 몇 번이나 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순수예술 공연을 하는 소극장(기획극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어
-연극 메카인 대학로를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자 임대료 지원 나서
-지난 한 해 기획극장 15곳에 4억 5000만 원 규모의 임차료를 지원
-물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극장은 자체 공연 일수를 채우는 등의 규정을 따라야 해
반면 부산은 지역 소극장의 운영 현황 등 실태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산 시 관계자: “임차료 지원에 대해서는 타 장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시 차원에서 소극장 시설을 집적해 메카로 조성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경진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