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메이드 인 부산 … 개봉 앞둔 부산 영화 ‘기대감 ↑’

김민정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  입력 : 2020-08-18 21:53:07
* 세 줄 요약

1. 부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감독들이 지역의 응원에 힘입어 만든 영화가 연이어 개봉

2.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물론

3. 부산·경남 지역의 매력까지 잘 담아내 기대감 높여



* 이게 왜?

- 오는 20일 동의대 영화학과 출신 오정석(30)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여름날’이 전국 개봉

-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된 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

- 지역 유일의 독립영화 배급사 씨네소파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돼

- 오는 27일에는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부산 영화계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김민경(38) 감독의 장편 ‘리메인’이 전국 관객을 찾아



▲ 오정석 감독 ‘여름날’은

-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경남 거제로 내려온 ‘승희’가 ‘거제 청년’과 겪은 익숙하고도 낯선 여름을 섬세하게 그려

- 고려 시대 유배 장소였던 폐왕성 등 경남 거제도만의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 의지할 곳 없는 청춘들이 인생에서 한 번쯤은 반드시 거치게 되는 유배의 시간을 담아

- 청춘의 유배라는 독특한 소재는 오 감독이 진로를 고민할 때 외가가 있는 거제도로 내려간 경험에서 비롯

- 서사 대신 인물의 정서를 따라가는 구성과 즉흥 연기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

- 경성대 연극영화과 출신 김유라가 주인공 승희 역할을 맡았으며

- 영화 ‘잔칫날’로 화제를 모은 배우 겸 감독 김록경이 거제도 청년을 소화



△ 오정석 감독

1. 청춘이라면 성장하고 독립하기 위한 시간을 견뎌내야 하지만 기댈 곳이 없이 외롭고 쓸쓸하기만 시간이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 당시 감정을 영화에 녹여내고 싶었다

2. 날씨 상황, 배우 감정 등 날마다 다른 변수를 녹여내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3.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



▲ 김민경 감독 ‘리메인’은

-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는 가정의 아내지만 성 불감증을 겪는 무용 치료 강사가 장애인 수강생과 사랑에 빠지자

- 남편이 이를 질투하면서 벌어지는 치정극을 그린 영화

- 드라마·영화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영재를 포함해 이지연, 하준 등이 출연

-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성 불감증을 겪는 여성 주인공의 일상생활에 흐르는 감정의 저류를 예민하게 담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아

- 이후 밀라노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영화제 등 유명 국제영화제에도 연이어 초청

- 부산영상위원회 장편 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체 분량을 부산에서 찍은 작품

- 김 감독 : “부산에서도 특히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매력적으로 그렸다. 무더운 여름에 조금 일찍 쓸쓸한 도심의 가을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김민정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