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청년 졸업 에세이' BIFF GV…"청년, 개인의 잘못 아니다"

김민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10-25 23:59:06
*세 줄 요약
1.국내 최초로 일간지 기사를 영화화 한 장편 다큐멘터리 ‘청년 졸업 에세이’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공개돼
2.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를 영상 매체의 감각으로 생생히 재연해 기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어
3.씨네21 출신 주성철 기자 “인터뷰를 짜임새 있게 배치해 흐름이 자연스럽고 본질적 주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게 왜?
-지난 23일 중구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 제25회 BIFF 부대 행사인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청년 졸업 에세이,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고민했죠’가 진행돼

-국제신문이 지난 1월부터 10차례 걸쳐 보도한 기획 기사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김지혜’를 바탕으로

-국제신문과 지역 제작사 ‘바림’이 공동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청년 졸업 에세이’를 본 뒤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리는 자리

-다큐 ‘청년 졸업 에세이’는 원작 기사처럼 올해 만 35세가 된 부산 출생 1985년생을 청년 졸업생으로 이름 붙여

-이후 졸업생이 부산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함께 ▷고향을 떠난 졸업생 ▷돌아온 졸업생 ▷예비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어

-비수도권과 수도권이라는 공간의 차이가 지역 청년의 삶을 위협한다는 기사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청년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해 그들이 느끼는 위기를 직접적이고 입체적으로 전달해

-부산 지하철을 메타포로 한 영상도 적재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영화적 매력도 놓치지 않아

-상영이 끝난 뒤에는 신동욱 감독, 씨네21 출신 주성철 기자 참석한 GV가 열려

-지난 7월 진행된 커뮤니티비프 크라우드 티케팅에서 10여 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해 상영을 조기 확정하고, 일반 예매에서도 매진된 만큼 이날 객석은 관객으로 가득 차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쓸 수 없게 된 마이크 대신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23일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3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졸업에세이 제작 경과보고 및 후원사 초청 상영회가 열리고 있다.김성효 전문기자kimsh@


△ 신동욱 감독 코멘트
1.(제작 배경에 대해) 최근 저널리즘 다큐가 자주 만들어지고 있는데 일간지에서도 해보면 어떨까 싶어 기획했다

2.지역 신문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욕을 느꼈다

3.청년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기성세대에게서는 이해를 끌어내고 싶었다

4.(영화를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청년들도 유출 문제의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해 개인의 잘못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5.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제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청년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실증하고 희망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다

6.(영화를 만들며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았냐는 질문에 대해)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가능하다면 다들 고향에 머물고 싶어 한다

7.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청년들이 유대감을 느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 씨네21 출신 주성철 기자 코멘트
1.인터뷰를 짜임새 있게 배치해 흐름이 자연스럽고 본질적 주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2.청년 문제를 다룬 다큐는 많지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한 역사성을 담고 있는 작품은 잘 없다는 점에서 격조 있는 다큐


김민정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