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장발로 변신한 김원중…"마무리 이동, 부담 줄어"

이지원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25 22:40:23

*세 줄 요약

1.올 시즌 선발 투수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은 현재까지만 보면 제2의 ‘삼손’을 기대하게 해
2.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이틀 뒤 24일에도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 서준원의 승리를 지켰고
3.자신은 시즌 2세이브째를 챙기며, ‘야생마’ 이상훈의 후계자로 손색없음을 증명


“올 시즌 리그에서 장발 투수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김원중 선수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게 왜?
-2000년대 초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운드를 호령했던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중 김원중의 등판 때 언급한 말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개막한 2020시즌 프로야구에는 과거와 달리 장발의 투수가 많은데, 롯데만 보더라도 김원중 김대우 등이 불펜에서 카리스마를 뽐내

-30대 이후 야구 팬은 ‘야생마’ 이 위원의 현역 시절을 여전히 기억할 것인데, 이 위원은 과거 장발로 강렬한 위용을 뽐내 ‘삼손’이란 별칭도 얻어


▲ 롯데는 5회 이후 리드한 경기에서 승률 100% 기록 중
-지난 시즌 7회까지 앞선 경기의 승률이 0.875로 리그 꼴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져

-김원중 김대우 등 장발의 불펜이 꿋꿋하게 버텨주는 모습은 롯데가 추락하지 않고 중위권을 유지하는 원동력


△ 박재홍 위원 인터뷰
1.이 위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2.‘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운드로 뛰어나오면 어떤가요’라고 질문했더니

3.‘숨이 너무 차다’고 답해 웃었던 기억이 난다

4.이 위원은 마무리 투수의 장발은 상대 팀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세이브 거둔 김원중 인터뷰
1.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선발은 집중력을 오랫동안 이어가야 한다

2.하지만 마무리로 보직 이동하면서 한 이닝만 집중력을 발휘하면 되기에 부담이 줄었다

3.(머리카락을 기른 이유에 대해선)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노아 신더가드나 제이콥 디그롬 등

4.장발을 휘날리면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며 한번 길러볼까 했던 게 지금에 이르렀다


△ 허구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1.롯데가 초반 돌풍을 이어가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려면

2.김원중이 클로저 역할을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3.제구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압도할 줄 안다

4.한두 점 차이의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해 주느냐도 관건이다

5.지금까지 모습만 보여주면 손승락의 공백은 완벽하게 메울 것이다


이지원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