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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세우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겨
3.아시아 선수가 단일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
*이게 왜?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어
-이전 경기와 달리 해리 케인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제자리를 찾은 듯 펄펄 날아
-토트넘은 전반 16분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 골을 내주고 끌려가
-하지만 골을 허용한 지 3분 만에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는데 아스널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아
-콜라시나츠가 자기 진영에 오른쪽에 있던 다비드 루이스에게 패스한 공이 부정확해 중앙으로 흘러갔는데
-손흥민은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몸을 날리는 골키퍼 마르티네즈를 살짝 넘기는 왼발 로빙슛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열어
-손흥민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 골이자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호 골
-코로나19로 중단된 시즌이 재개된 뒤 6경기 만에 터진 골이자
-오른팔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몰아 넣었던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
-이 골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
▲ 도움까지 기록한 SON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딩 골을 도와
-상대 왼쪽 코너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차올린 공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가
-머리로 방향을 돌리며 결승 골을 터트렸는데,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0번째 도움
▲ EPL 10-10 클럽은 올해 2명 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단일 시즌 ‘10-10클럽’에 가입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로 10-10클럽 멤버가 돼
-현재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통틀어서도
-손흥민은 7번째로 정규리그 10-10클럽에 이름을 올려
-EPL 2명에 더해 20-20클럽에 가입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명,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명이 나왔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와 프랑스 리그1에서는 올 시즌 10-10클럽 가입자가 없어
**이하 최근 5시즌 동안 EPL 10-10클럽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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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