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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전에서 패하며
2.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5강 진입에 실패
3.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최종 6위라는 목표를 향해 끝까지 싸워야 할 처지
*이게 왜?
- 롯데는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3-11로 무기력하게 패해
- 경기 전까지 5강 탈락 ‘트래직 넘버’ 2를 남겨놨던 롯데는
- 이날 5위 kt wiz가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2’가 한 번에 사라져 버렸다.
- 잔여 일정 8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5위에 오를 수 없어
▲ 개막 5연승 ‘일장춘몽’
-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롯데는
- 올 시즌 승률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 개막전부터 승리 소식을 전하더니 5연승을 달리며 잠깐이나마 리그 순위 맨 꼭대기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 여기에 시즌 중·후반에는 허문회 감독의 ‘8치올’(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 예언으로 잠깐이나마 가을야구의 판도를 뒤흔들어
- 대표이사, 단장, 감독이 모두 물갈이된 상황에서 올 시즌을 맞이
- 시카고 컵스 스카우터 출신인 성민규 단장을 선임해 구단 살림을 맡겼고
- 무명의 선수 출신에 지도자 경험도 없던 허문회 감독을 영입
- 허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경기 운영과 편견 없는 선수 기용으로 롯데가 강팀으로 롱런하도록 만들겠다며 성 단장과 보조를 맞춰
▲ 어디서 꼬였을까
- 외국인 선발 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친상을 당해 미국에 다녀왔고
- 2주간 자가격리 영향까지 겹쳐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가
- 여기에 롯데 마운드의 영건 박세웅은 ‘안경 에이스’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평범한 투수로 전락
- 베테랑 타자 민병헌과 안치홍의 부진도 허 감독의 믿음과 다른 결과를 보여
▲ 대체선수 부재도
- 문제는 이 같은 부상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
- 샘슨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노장 장원삼과 송승준은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고
- 이승헌은 타구에 머리를 맞아 4개월 동안 재활
-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는 거의 전 경기를 선발 출전
- 야수진을 비롯해 투수진까지 주전으로 제한된 선수로만 시즌을 운영한 결과
- 체력이 떨어진 롯데는 시즌 막판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해
- 롯데는 올 시즌 한 점 차 경기에서 12승 19패로 승률이 리그 꼴찌
- 전 구단 상대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것도 롯데가 유일
▲ 허 감독 성과 있었지만..
- 허 감독의 성과는 박수받을 만 해
- 올 시즌 첫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김원중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뒷문 불안을 지웠고
- 올 시즌 신인 1차 지명자인 투수 최준용의 가능성 엿봐
- 한동희 역시 수비에서 여전히 불안감을 보였지만 타격에서 잠재력을 뽐낸 시즌
▲ 내년엔 어떨까
- 최하위 팀 롯데의 올 시즌 우승 기대는 지나친 욕심일지 모르지만
- 5강 경쟁력을 갖춘 시즌이었기 때문에 차기 시즌엔 승부수를 던질 만해
- 롯데는 공교롭게도 5강 탈락하는 날 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승엽과 계약하는 깜짝 소식을 전해
- 이로써 김진욱, 손성빈까지 1차 지명급 대형 유망주 세 명을 한 번에 영입하는 쾌거를 이뤄
이지원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