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이란, 한국 선박 나포…美 제재에 대한 항의?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입력 : 2021-01-06 04:31:36
이란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는 나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세 줄 요약

1. 4일 오후 3시(한국시간)께 국내 선박 ‘한국케미‘(1만7427t)가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 이 배는 지난 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탄올 등 화학물질 7200t을 싣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배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음.

2. 선장이 선박 무전기를 켜놓은채 이란혁명군과 나눈 대화를 들어보니 총기로 위협받는 등 급박한 상황 벌어져. 선사가 선박에 설치된 CCTV로 상황을 지켜봤지만 밤 9시 이후엔 이 마저도 끊겨. 정부, 청해부대 최영함(4400t급) 현지에 급파했으며 교섭 대표단도 파견키로.

3. 이란 “해당 선박이 해양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지만 선사 측 “3개월 전 정밀검사했다. 환경 오염 우려가 감지되면 출항도 못한다”고 반박. 진짜 속내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대한 반발로 바이든 정부에 강경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나와. 한국이 이란자금을 동결한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의견도.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