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해야 한다”는 비율이 2주 전보다 더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6%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3%였다. 해당 조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석방된 직후 실시된 것이다. 두 의견 차이는 12.6%포인트로 탄핵 인용 의견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특히 2월 3주차에 실시한 조사에서 탄핵 인용 비율이 52%였던 것과 비교하면 3.6%포인트나 늘어났다. 반면 기각 의견은 2.1%포인트 줄었다. 특히 중도층의 탄핵 인용 의견이 65.8%로 33.2%의 기각 의견보다 2배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