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표류한 요트가 해경에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20분 부산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세일링요트 A(2.8ｔ) 호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A 호는 이날 낮 12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항해 항해 도중 오후 2시15분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으로 멈췄다. 요트를 몰던 B(30) 씨 포함 4명의 승선원은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을 보냈다.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광안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선박과 승조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연안구조정으로 A 호를 예인해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입항 조치했다. 구조 당시 승조원의 건강 상태는 이상 없었고 조종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측정 결과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활동을 위해 출항 전 기관 및 장비 점검은 물론 항해 중에도 수시로 기상 및 해상 부유물 확인 등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