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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2구역도 일반분양…부산 뉴스테이 4곳 중 3곳 좌초

조합원 갈등 속 찬반 투표 결정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2020.07.21 22:20
- 앞서 감천2·우암1구역도 전환
- 뉴스테이 연계사업 사실상 실패

부산 남구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일반분양 형태로 전환된다. 이 사업장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놓고 고공농성 등 조합원 간 갈등(국제신문 지난 9일 자 6면 보도)을 겪은 곳이다.

이로 인해 부산에서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장 4곳 중 3곳이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면서 이 사업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부산시와 남구 등에 따르면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 사업방식 결정의 건’에 관해 조합원에게 물은 결과, 일반분양을 찬성하는 조합원이 과반수 나왔다. 총 727명의 조합원 중 663명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일반분양에 396명(60%), 뉴스테이에 239명(35%)이 투표했다. 기권·무효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대신 일반분양 사업장으로 전환됐다.

임봉 조합장은 “업무 인수인계 후 이번 주 내로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일반분양 전환에 따른 조합원의 피해가 없도록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주장했던 조합원들은 임시총회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 조합원은 “우선 한 달가량 새 조합장이 공약한 대로 잘 이행하는지 살펴보고 비상대책위를 결성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총 4곳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앞서 감천2구역과 우암1구역에 이어 이번에 우암2구역까지 일반분양으로 바뀌었다.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문업체인 ㈜새디새집 김정수 회장은 “부동산 가격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중심지와 외곽지의 차이가 사라졌다. 이렇다 보니 강력한 시장 논리에 의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장들이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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