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옹벽을 '공공미술관'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사진)를 진행 중인 부산 북구 만덕고등학교(본지 지난해 11월 21일자 10면, 지난 4월 27일자 29면 보도)에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만덕고는 지난달 29일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선도 학교 부문에 이 프로젝트가 선정돼 600만~8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학교 이종원 미술교사는 "정부 지원을 받음에 따라 작품을 만들 때 보조작업자를 둘 수 있게 됐다. 특히 작품 제작에 참여하지 못했던 3학년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도시경관기획단도 내년부터 옹벽 재정비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