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양산(관장 허미경)이 기획 초대전으로 서양화가 전두인 작가의 작품 ‘LOST FLOWER’를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전 작가의 작품 10점이 선보인다.

 전두인 작가는 “작품 속 ‘잃어버린 꽃’으로 명명되어진 상징적 꽃의 이미지는 문명 속 현대인의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상징적 표상의 이미지로 선택된 것이다”며 “꽃의 정체는 현대인의 정서에 대한 표상이자 초상으로, 동시에 순수와 이상의 상징이다”고 작품 속 꽃의 의미를 설명했다.

미술 평론가 김성호 씨는 “전시회 주제인 ‘잃어버린 꽃’에서 잃어버린 이란 수식어는 잃어버린 이후의 ‘지금’, ‘이 곳’의 시·공간에서 잃어버리기 이전의 무엇을 찾는 일련의 과정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잃어버린 이후의 무엇에 대한 반성적 자각을 함께 드러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전두인 작가는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회화전공(서양화)으로 졸업했다.

그동안 개인전을 피카소화랑,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마린갤러리 등에서 18회를 가졌으며 2인전도 ART IN ORI, 갤러리 월드 등 2회를 가졌다.

기획 및 초대전도 서울 코엑스에서 KIAF와 화랑미술제, 북경 798아트센터에서 북경현대미술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부산미술 80년, 부산의 작가들 등 150여 회를 개최했다.

제17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을 수상했으며 동의대 미술학과 겸임교수와 경성대·동의대·동아대·신라대 외래교수, 부산예고, 브니엘예고 미술과 강사, 한국미협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 부산현대작가협회 부회장, 예술지구P 레지던시 심사위원, 예술영재교육원 지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협·부산미협·부산현대작가협회 회원, 경성대학교 초빙외래교수, 예술영재교육원 지도교수 등을 맡고 있다.

갤러리 양산 허미경 관장은 “전 작가는 꽃을 본인만의 독창적 화풍으로 소화해 모더니즘 시대에 소멸한 알레고리의 미학을 다시 살려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러리 양산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물금신도시내 청암빌딩 5층에 자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상정 양산시의원이 시민들에게 고급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건립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전두인 작가의 전시작품

	전두인 작가의 작품

	전두인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