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이 추석 전날 강강수월래를 하며 절기행사를 즐기고 있다. 부산발도르프학교 제공

독일의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한 ‘부산발도르프학교’가 교육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발도르프학교(남구 대연동)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2025 교육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 설명회는 발도르프 교육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AI 시대에 우리 아이 키우기’를 주제로 한 강의, 발도르프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공연도 함께 마련한다.

발도르프학교는 독일의 유명한 교육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의 철학을 담은 인지학을 바탕으로 세운 교육기관으로, 1919년 독일에서 시작해 전 세계 100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감성·의지·사고를 균형 있게 키워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21세기 교육 모델’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도 15개 학교와 80여 개 유치원이 발도르프 교육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발도르프학교 교육설명회 포스터.

부산발도르프학교는 2008년 설립돼 5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busanwaldor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