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공공체육시설 2곳과 북구국민체육센터 1곳이 선정되면서 국비 11억29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훈(북을) 의원이 노력한 결과다.

전재수(왼쪽), 박성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전 의원은 화명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 개보수사업 4억 원과 ▷테니스장 정비사업(새 안전울타리 설치) 2억2900만 원 등 총 6억2900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5월 서류 작성 단계부터 공모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하게 사업을 챙겨 온 결과라는 게 전 의원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 끝에 선정된 파크골프장은 북구 주민,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민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찾는 시설이다. 잔디를 추가로 심고 배수설비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하고, 출입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장시간 대기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름 같은 폭염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온열질환 등 어르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이 시설개선 사업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한 북구국민체육센터는 북구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이 갖춰진 시설이다. 2011년 와석초등학교 부지 일부에 세워진 센터는 연간 4만2000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준공 이후 13년이 경과하며 시설이 노후화돼 2022년에는 수영 강습 중 유아풀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5월에는 유아풀 천장 내 화장실 오수 배관 부식으로 와석초 화장실이 폐쇄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주민 편의는 물론 더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해 예산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