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로 예정됐던 부산 지역 ‘타운홀미팅’이 전국적 폭우에 따른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

1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8일 예정됐던 부산 지역 발전 간담회는 전국적 폭우 및 이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부산 간담회에 대해 ‘특별한 일 없는 한 순행될 것’이라고 알렸지만, 전날부터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주말까지도 많은 비가 예상되자 이로 인한 상황을 우선 대처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비상근무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도 ‘심각’ 단계로 올린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부산을 방문해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계획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운기업 유치 등 ‘해양수도 부산’ 건설 방안을 위한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