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의원 유일하게 조정소위 합류
- 상임위 주요 사업 증액…기대감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1면 보도) 등 부산시가 증액을 요청한 내년도 국비 사업이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전액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사진) 의원에게 해당 예산안의 운명이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예결위는 17일부터 소위를 본격 가동하며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증액·감액 심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부산시가 협조를 요청한 주요 예산을 전액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산시가 상임위에서 삭감을 우려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정부 원안 6889억 원도 국토교통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사수’했다.
특히 시가 심혈을 기울였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정부안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상임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에서 19억2000만 원 증액에 성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소속 한병도 예결위원장과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박형수 의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을 잇달아 면담을 하고 주요 예산 증액 협조를 당부했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이 합류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지역예산 증액도 두드러졌다. 북극항로 개척의 필수 사업인 극한·극지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 명목으로 25억 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SiC 고효율 전력반도체 기판분석 지원센터(25억 원)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사업(50억 원) ▷미래차 전용플랫폼지원 XR기반 디지털트윈시스템 구축사업(29억 3300만 원) 등도 예산이 증액돼 예결위로 넘어갔다.
신규 사업인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 지원 기반구축 사업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심사 과정에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양성자치료센터 구축 지원(3억 원)▷WAVE 프로젝트 추진(해양 AI 벨트 조성 사업 기획·10억 원) 등도 신규 증액됐다.
결국 예결위의 관문인 소위에 참여한 김대식 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이 22대 국회 입성 이후 특유의 리더십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력을 과시하는 만큼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활약을 기대하는 여론이 비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