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절윤’ 선언해도 안 해도 문제…국힘 장동혁 메시지 촉각

‘尹 내란’ 혐의 1심 19일 선고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2-18 19:36:2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연확장·내홍 분수령 전망

- 지지층 반발 우려 수위 고민
- 새 당명 다음 달 1일께 발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이후 어떤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3·1절 새 당명 발표를 앞두고 당명 개정 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간판에 당명을 지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모호한 태도를 취해온 장 대표가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여론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장 대표가 중도층을 의식한 ‘윤석열 절연’ 선언을 하든, 하지 않든 양쪽 모두 파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이어 배현진 의원 징계를 계기로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이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장 대표의 이번 입장 표명은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를 앞두고 메시지 수위와 공개 형식 등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 선고 형량을 지켜본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3일 SBS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 “당 대표로서는 입장 표명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할 것으로 예측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장 대표는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장 대표의 지지 기반인 ‘윤 어게인’ 세력의 반발 가능성이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장 대표를 적극 지지했던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는 최근 “윤 전 대통령을 절연하는 순간, 저와 많은 당원이 장 대표를 버릴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가 ‘절연’을 언급하지 않고 지나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도부가 아무리 외연 확장을 외쳐봤자 민주당의 ‘내란’ 공세를 극복하기 어렵고, 악화한 중도층의 민심을 되돌리는 것도 요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로 분류됐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도 지난 16일 SNS에 “12·3 비상계엄은 형식적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공개적으로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께도 말씀드린다. 대국민 사과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보듬고 고개를 숙이는 용기가 보수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적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께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간판에 기존 로고 대신 ‘청년이 지우고 다시 쓴다’는 슬로건이 담긴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며 변화 의지를 부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