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81포인트(4.00%) 내린 618.7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수 하락 폭은 ‘검은 10월’로도 불린 지난해 10월 29일(-33.37포인트·-5.03%) 이후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19%) 내린 643.3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 원 , 6억 원을 순매수했다 부국증권 이원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악재가 많은 상황 아래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로 IT나 통신 등 업종 증시가 많이 하락하면서 코스닥 낙폭이 커졌다”며 “코스닥에는 상대적으로 영세 업체가 많아 주가가 하락하면 자본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4%), 펄어비스(-3.61%), 케이엠더블유(-3.93%), 스튜디오드래곤(-3.45%), 신라젠(-2.77%) 등이 내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29일(2023.32)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13포인트(0.35%) 내린 2059.13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9억 원, 6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341억 원을 순매수했다. 

 조민희 기자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