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용도 회장 “적극 지원 당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네 번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과 가덕신공항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지난 12일 부산상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 수석 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고,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과 강병중 신정택 전 회장 등 경제인 10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이 상임위원장이 각별히 관심을 쓴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 상임위원장은 2019년 총리 재임 시절 허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부산 경제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또 가덕신공항 특별법 건설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산상의에 도착하자마자 상의 회장단이 총리 공관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보면서 당시 방문했던 기업인들을 거론하며 친근함을 나타냈다. 또 방명록에 ‘부산의 도약, 대한민국의 비상, 가덕신공항에서 시작!’을 남길 정도로 가덕신공항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총리 시절 허 회장님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께서 작심하고 오셔서 가덕신공항을 왜 지어야 하는지 길게 설명하셨던 기억이 선명하다”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며, 이는 부산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기회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 메가시티의 시작과 부산 청년 유출 방지의 해법도 공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 있도록 더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인들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했지만 조속한 건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허 회장은 “가덕신공항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에 맞춰 정상 개항할 수 있도록 착공 전 행정 절차를 줄이는데 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