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되어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리터당당 1534.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하며 이달 둘째 주부터 가격 상승을 멈췄다.

최근 주간 단위 국내 휘발유 가격은 0.2원, 0.6원, 0.3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지역이 리터당 1619.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5원 높아 가장 비쌌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리터당 평균 1613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509.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3원 저렴하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50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리터당 1541.1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하락한 리터당 1332.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3달러 내린 배럴당 63.6달러를 기록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