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르노삼성차와 XM3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지역 차원의 경영 활성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등 회장단 12명은 1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이해진 제조본부장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내부판매 부진, 임단협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를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상의 회장단은 르노삼성차의 XM3와 QM6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부산공장의 현황과 수출·내수 증대를 통한 도약 계획 등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상의 회장단은 르노삼성차의 경영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지역 차원에서 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르노삼성차 또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상의는 이날 르노삼성차가 수출·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길 기원하면서 주력 모델인 XM3 구매 약정도 체결했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