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62척의 연안여객선이 106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해운조합의 ‘2021년도 연안여객선업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선박이 다니는 항로는 104개였다. 지방해양수산청별로는 목포해수청 관할이 39개 항로, 68척으로 가장 많았다.

운항 중인 선박의 선령은 5년 이하가 33%(55척)이었으며 선종은 여객과 차량·화물 등을 함께 실을 수 있는 차도선이 65%(105척)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사람은 2019년(1458만 명)보다 398만 명(27%)이 줄었다. 전년 대비 감소 폭은 일반 관광객 31%, 도서민 19%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수요 격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선박을 이용한 차량 수송은 268만 대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요 항로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제주 101만 명, 완도·보길도 95만 명, 여수 금오도 51만 명, 울릉도 43만 명 등의 순이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