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다음 달 4, 5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9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인문학’과 ‘해운항만물류’ 두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초청 연사 3명의 특별강의로 구성된다. EU대사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가 ‘팬데믹이후, 우리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전 지구적 도전인 팬데믹 종료와 기후변화 중단을 위한 EU의 노력을 얘기한다. 베스트셀러 ‘눈 떠보니 선진국’의 작가인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은 ‘포스트 팬데믹, 한국사회의 진로’에 대해 발표한다.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박사는 신종 감염병 대비 필요성과 백신의 중요성에 관해 강연한다. 국제백신연구소는 UN개발계획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이며,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이튿날에는 ‘해운·항만·물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2022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트렌드 분석 및 전망’ ‘팬데믹이 초래한 물류 대혼란 및 향후 과제’ ‘이커머스의 진격 및 항만의 미래’ 등 3가지 세션이다. 글로벌 해운 트렌드 세션에서는 세계 탑3 분석기관 대표인 팀파워(Drewry), 라스 얀센(Vespucci), 탄 후아 주(Linerlytica)가 컨테이너 해운의 탈탄소화,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정상화에 관해 발표한다. 팬데믹이 초래한 물류 대혼란 부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라프 머크가 컨테이너 해운 대혼란의 원인을 규명하고, 세계선사협의회(WSC) 관계자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정체 관리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세션에는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의 레베카 다이 해운담당행정관도 참여헤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연방해사위원회의 대응 방안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인 ‘이커머스의 진격 및 항만의 미래’에서는 항만 미래를 위한 디지털화라는 주제로 국제연합무역개발위원회(UNCTAD)의 얀 호프만 무역물류대표가 발표한다.

　BPA 유튜브(youtube.com/busanportauthority)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되는 콘퍼런스의 참여 등록은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www.bipc.kr)를 통해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 현장 참석 인원은 1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